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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염증 (HS-CRP, 내장지방, 수면)

혈압도 그냥 "좀 높은 편"이고, 배도 살짝 나왔고, 잠도 늘 부족했던 분이 어느 날 갑자기 뇌졸중으로 쓰러졌습니다. 저는 그 순간을 직접 옆에서 봤습니다. 그런데 돌이켜 보면 그분은 한 번도 "나 아프다"라고 말한 적이 없었습니다. 만성염증이란 바로 그런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소리 없이 쌓이다가, 어느 날 갑자기 터집니다.HS-CRP로 만성염증을 확인할 수 있을까혹시 건강검진 결과지에서 CRP라는 항목을 본 적 있으십니까? 대부분 그냥 넘기거나, 수치가 낮으면 아무 의미 없다고 생각하고 지나칩니다. 저도 그랬습니다.HS-CRP(고감도 C반응단백)는 우리 몸에 염증 반응이 일어날 때 간에서 분비되는 단백질을 측정하는 지표입니다. 여기서 HS-CRP란 일반 CRP 검사보다 훨씬 민감하게 미세한 염증 수준까..

카테고리 없음 2026. 6. 15. 10:22
대장암 예방법 (공격인자, 장내환경, 생활습관)

대장암 발생률이 최근 10년 사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예방법으로 늘 나오는 말은 "소시지 줄이고, 운동하고, 술 끊어라"뿐인데, 저는 그 말을 들을 때마다 왜 그래야 하는지 이해가 안 돼서 오래 흘려들었습니다. 원리를 알고 나서야 비로소 행동이 달라졌습니다.대장암의 공격인자: 사실 범인은 '변'이었습니다대장이 처리하는 것은 딱 하나, 변(便)입니다. 소장에서 영양소를 최대한 흡수하고 남은 찌꺼기와 장내 세균 덩어리가 대장을 통과하는 구조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대장암이 왜 항문 바로 위쪽, 직장(直腸) 부위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지 직관적으로 이해가 됩니다. 변이 가장 오래 머무는 자리이기 때문입니다.대장암에서 말하는 공격인자(攻擊因子)란, 대장벽을 지속적으로 자극하거나 손상시키는 물질이나 상태를 뜻합..

카테고리 없음 2026. 6. 15. 06:19
간수치 높으면 (간염증, 간섬유화, 생활습관)

간수치가 정상이면 간은 괜찮은 걸까요? 저는 한동안 그렇게 믿었습니다. 건강검진에서 AST, ALT 수치만 확인하고 "범위 안에 들어오면 됐다"는 식으로 넘겼는데, 알고 보니 그게 꽤 위험한 착각이었습니다. 간은 조용히 나빠지는 장기라는 말, 막연히 듣기만 했지 제 이야기가 될 줄은 몰랐습니다.AST·ALT만 보고 안심하면 안 되는 이유건강검진 결과를 받아 들고 제일 먼저 확인하는 수치가 아마 AST와 ALT일 겁니다. 저도 그랬고, 주변 사람들도 대부분 이 두 가지만 훑어보고 "이상 없다"라고 결론 내립니다. 그런데 제가 직접 병원에서 상담을 받아보니 이 수치가 간 기능을 나타내는 지표가 아니라는 말을 들었을 때 솔직히 좀 당황했습니다.AST와 ALT는 간세포가 파괴될 때 세포 밖으로 흘러나오는 효소입..

카테고리 없음 2026. 6. 14. 11:11
번아웃 (직무스트레스, 소진, 노동생산성)

한국인은 OECD 평균보다 연간 약 200시간을 더 일합니다. 주 40시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다른 나라 사람들보다 5주를 더 일하는 셈입니다. 이 숫자를 처음 봤을 때, 소방서에서 야근을 반복하며 "다들 이렇게 사는 거 아닌가"라고 생각했던 제 모습이 떠올랐습니다.직무스트레스가 쌓이면 무슨 일이 생길까일이 많아서 피곤한 것과 번아웃(burnout)은 다릅니다. 번아웃이란 만성적인 직장 스트레스가 성공적으로 관리되지 못했을 때 찾아오는 증후군으로, 세계보건기구(WHO)가 2019년 국제질병분류(ICD-11)에 직업 관련 현상으로 공식 수록한 개념입니다. 여기서 ICD-11이란 WHO가 전 세계 질병과 건강 관련 현상을 분류하는 국제 표준 코드 체계를 말합니다.번아웃의 핵심 증상은 세 가지입니다.탈진(emo..

카테고리 없음 2026. 6. 14.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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