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함께 근무하던 선배는 허리디스크 진단을 받고도 현장을 떠나지 못했습니다. 물리치료, 도수치료, 주사치료까지 다 받아봤지만 돌아오는 말은 늘 "그때뿐이다"였습니다. 그 선배가 어느 순간 자세를 바꾸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달라졌던 기억이, 허리 통증과 골반 정렬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떠오릅니다.병원을 다 다녀봤는데도 왜 낫질 않을까허리가 아파서 병원을 찾으면 대개 요추(허리뼈) 4번, 5번 부위에서 문제가 발견됩니다. 디스크 돌출, 척추관협착증, 척추전방전위증 같은 진단명을 받고 나면 치료도 거기에 집중됩니다. 염증을 줄이기 위해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거나, 튀어나온 디스크를 제거하는 시술을 받는 식이죠.스테로이드(steroid)란 염증 반응을 강력하게 억제하는 약물로, 통증 완화에는 효과적이..
뇌출혈의 사망률은 40%입니다. 뇌경색의 사망률 5%와 비교하면 숫자만으로도 충분히 무게감이 느껴집니다. 그런데 더 무서운 건 이 병이 평소에는 아무 신호도 보내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저도 가족 중 한 분이 갑자기 혈압이 높게 나와서 검사를 받기 전까지는 "설마 우리 가족이"라는 안일한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혈관질환은 조용히 쌓이다가 어느 날 한 번에 터지는 병입니다.뇌졸중은 정말 예고 없이 오는 걸까요"갑자기 쓰러졌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저는 사실 그 말이 완전히 맞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정확하게는 수년에 걸친 혈관 손상이 어느 임계점을 넘긴 결과입니다.혈관 손상은 크게 두 가지 경로로 시작됩니다. 하나는 고혈압처럼 물리적인 압력이 혈관벽에 상처를 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흡연이나 잘못된 식..
갑상선 질환과 갱년기를 동시에 겪는 여성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제 가족도 그 시기를 꽤 힘겹게 통과했는데, 처음엔 단순한 피로인 줄 알았다가 나중에야 두 가지가 겹친 상태였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뭘 먹어야 하는지보다 먼저 알아야 할 게 있었습니다.갑상선기능항진증, 자가면역 반응이 핵심이다갑상선기능항진증은 단순한 호르몬 과잉 분비가 아닙니다. 이 질환의 상당수는 자가면역 반응에서 출발합니다. 자가면역 반응이란 면역 세포가 외부 병원체가 아닌 자기 몸의 조직을 공격하는 현상으로, 쉽게 말해 내 몸이 나를 적으로 인식하는 상태입니다. 국내 갑상선 질환 환자는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20~40대 여성에서 자가면역성 갑상선 질환의 비율이 높습니다(출처: 국민건강보험공단).그렇다면 자가면역이 왜 ..
헬스장 등록하려다 결국 포기한 적 있으신가요? 저도 그랬습니다. 시간 맞추기도 번거롭고, 월 회비도 부담스럽고. 그러다 우연히 조회수 300만을 넘긴 전신 근력 운동 영상을 보게 됐고, 반신반의하면서 따라 해 봤습니다. 솔직히 처음엔 기대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해보니 생각이 바뀌었습니다.홈트에서 진짜 효과를 내는 방법 — 팩트로 따져봤습니다저도 처음엔 이런 운동이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의심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몇 주 따라 하면서 느낀 건, 동작 하나하나가 단순해 보여도 근육에 가해지는 부하(負荷)가 꽤 된다는 겁니다. 여기서 부하란 근육이 저항에 맞서 힘을 써야 하는 자극의 정도를 의미합니다. 덤벨을 드는 것만 부하가 아니라, 자기 체중을 버티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근육 자극이 됩니다.특히 숄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