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안이 헐거나 입꼬리가 찢어진 채로 밥을 먹어본 적 있으신가요. 저는 야간 근무를 하던 시절, 한 달에 한두 번씩 이 증상이 반복돼서 식사 때마다 고생했습니다. 쉬면 나아지겠지 싶었는데 아무리 쉬어도 재발이 잦았고, 결국 약사 지인의 권유로 비타민B군을 꾸준히 챙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때부터 비타민B가 단순한 피로 회복제가 아니라는 걸 직접 체감하게 됐습니다.구내염이 자꾸 재발하는 이유일반적으로 구내염은 피로나 면역력 저하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제 경험상 그것만으로는 설명이 안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충분히 쉬어도, 스트레스가 줄어든 시기에도 입병이 생겼거든요. 나중에야 알게 된 건, 비타민B군 결핍이 구내염과 구각염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여기서 구각염이란 입술 양 끝, 즉..
아버지가 콜레스테롤 약을 드시기 시작한 뒤로 오히려 더 처진다고 하셨을 때, 솔직히 처음엔 그냥 나이 탓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코엔자임 Q10이라는 성분을 알게 되면서 그게 단순히 기력 문제가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심장과 에너지 대사에 깊이 관여하는 이 성분, 나이 들수록 왜 중요한지 제 경험과 함께 짚어 보겠습니다.냉장고 속 노란 물질에서 시작된 발견 역사코엔자임 Q10의 발견은 꽤 우연한 사건에서 비롯되었습니다. 1957년, 미국 위스콘신 대학교의 프레드릭 크렌 박사가 소의 심장을 연구하다가 실험을 잠시 중단한 채 냉장 보관해 두었습니다. 그런데 2~3주 후 냉장고를 열었을 때 심장 조직에서 노란색 물질이 피어오른 것을 발견합니다. 이걸 우연으로 넘기지 않고 MSD 연구소 소장..
솔직히 저는 비타민 D 수치가 낮게 나오면 무조건 영양제를 먹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주변 지인이 건강검진 후 "비타민 D가 부족하다"는 말 한마디에 고함량 보충제를 챙겨 먹기 시작하는 걸 보면서도 당연한 일처럼 여겼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 '기준 수치' 자체가 논란의 중심이었습니다. 내 몸 상태보다 숫자에 먼저 반응하고 있었던 건 아닐까요.수치 논란 — 기준이 높으니 다들 부족해 보이는 것비타민 D의 혈중 정상 수치 기준은 나라마다 다릅니다. 영국 영양과학자문위원회와 네덜란드는 12ng/mL 이상이면 충분하다고 보지만, 미국 소화과 및 내분비 관련 학회에서는 30ng/mL 이상을 권장합니다. 같은 수치를 두고 어떤 나라에서는 정상, 다른 나라에서는 결핍으로 분류되는 셈입니다.이 기준이 왜 이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