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으로 일하다 보면 건강검진 결과지를 제대로 들여다볼 여유가 없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주변 사람이 건강검진에서 단백뇨 판정을 받은 뒤 병원을 다니게 됐고,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처음으로 신장이라는 장기를 진지하게 생각하게 됐습니다. 아무 증상도 없는데 신장이 나빠져 있다는 게 가능한 일인지, 그때 처음으로 제 검진 결과지를 다시 꺼내 봤습니다.증상 없는 위험, 신장이 조용히 망가지는 이유신장이 무서운 이유는 심장이나 폐처럼 당장 신호를 보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만성콩팥병은 1, 2단계에서는 특별한 자각 증상이 거의 없고, 어느 정도 진행된 뒤에야 피로감, 부종, 혈뇨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오랜만에 만난 지인이 "얼굴이 좀 달라 보인다"라고 해서 병원에 갔더니 이미 중기였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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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6. 12. 1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