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은 색깔과 상태만 봐도 몸속 이상을 의심해 볼 수 있는 단서가 됩니다. 저도 건강검진을 앞두고 손톱이 유독 잘 갈라지던 시기가 있었는데, 그냥 넘겼다가 나중에 생활습관과 연관이 있다는 설명을 듣고 적잖이 놀랐습니다. 혹시 손톱을 마지막으로 자세히 들여다본 게 언제였나요?손톱 색, 어디까지 정상일까요정상적인 손톱은 연한 선홍빛 혹은 분홍빛을 띠고, 표면에 자연스러운 광택이 있습니다. 이 색이 나오는 이유는 손톱 아래 모세혈관을 통해 혈액이 충분히 공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 색이 달라진다면 어떤 신호일까요?먼저 손톱이 창백하게 변하는 경우입니다. 이는 빈혈(Anemia)과 연관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빈혈이란 혈액 속 적혈구나 헤모글로빈이 정상보다 부족해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를 말..
가족 중 한 명이 몇 달째 피곤하다는 말을 달고 살 때, 저는 솔직히 그냥 일이 많아서 그런 줄만 알았습니다. 계단 몇 칸에 숨이 차고, 손발이 늘 차갑고, 얼굴색도 묘하게 창백한데 본인은 "원래 체력이 약해"라며 넘겼습니다. 그런데 건강검진에서 혈색소 수치가 낮게 찍혔고, 결국 철결핍성 빈혈 진단을 받았습니다. 빈혈은 단순히 기운 없는 상태가 아니라, 몸 어딘가에서 보내는 신호입니다.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고 충분한 기간 동안 치료해야 한다는 것, 그때 처음 실감했습니다.빈혈 원인, 생각보다 훨씬 다양합니다많은 분들이 빈혈이라고 하면 자동으로 철분 부족을 떠올립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자료에 따르면, 빈혈은 적혈구가 모자란 상태를 뜻하는 것이지 그 자체가 하나의 병명이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