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까지 멀쩡하게 출근 준비를 하던 사람이 화장실에서 쓰러진다. 이런 상황이 드라마 속 이야기처럼 들릴 수 있지만, 간호사로 일하면서 저는 이런 장면을 수도 없이 봐왔습니다. 급성 심근경색은 예고 없이 온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현장에서 경험한 건 좀 달랐습니다.전조증상, 정말 아무 신호도 없었을까일반적으로 급성 심근경색은 갑자기 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제 경험상 이건 절반만 맞는 말입니다. 응급실로 실려 온 환자들 중 상당수는 "며칠 전부터 가슴이 좀 답답했다", "계단 오를 때마다 숨이 찼는데 그냥 피곤한 줄 알았다"는 말을 했습니다. 이미 몸은 신호를 보내고 있었던 겁니다.이런 증상의 배경에는 관상동맥(coronary artery) 문제가 있습니다. 관상동맥이란 심장 근육에 산소와 영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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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6. 6. 1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