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전문의 경험에 따르면 '기미·잡티'를 호소하며 내원한 환자 중 실제 기미인 경우는 20% 미만에 불과합니다. 저도 한때 광대 주변 갈색 점들을 전부 기미라고 단정하고 강한 미백 제품을 무작정 사용했다가 오히려 색소가 더 도드라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색소 질환은 종류부터 정확히 구별해야 치료도, 관리도 제대로 할 수 있습니다.기미·흑자·주근깨, 색소 진단이 왜 이렇게 어려운가얼굴에 갈색 색소가 생기면 대부분 '기미'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기미와 잡티를 하나로 묶어 생각하기 쉽지만, 저도 직접 피부과에서 진료를 받고 나서야 내 얼굴의 색소가 서로 전혀 다른 종류라는 것을 알았습니다.기미(Melasma)란 멜라닌 색소가 진피층 깊숙이 침착되면서 붓으로 번진 듯 넓게 퍼지는 색소 질환입..
피부 노화는 30대부터 서서히 시작됩니다. 저도 한때 비싼 기능성 화장품이면 다 해결될 거라 믿었는데, 막상 써보니 피부가 오히려 예민해지기만 했습니다. 결국 가장 효과가 좋았던 건 새 제품이 아니라, 선크림 하나 꾸준히 바르고 씻고 나서 보습제 바르는 단순한 습관이었습니다.자외선 차단과 보습 습관, 뭐가 더 중요할까피부 노화를 이야기할 때 전문가들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합니다. 내인성 노화(intrinsic aging)와 외인성 노화(extrinsic aging)입니다. 내인성 노화란 시간이 흐르면서 유전적으로 피할 수 없이 진행되는 노화를 말합니다. 반면 외인성 노화는 환경 요인이 더해져 발생하는 것으로, 자외선·흡연·수면 부족·비만 등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쉽게 말해 내인성 노화는 막기..
진드기에 물린 사람 중 약 10%는 균이나 바이러스를 보유한 진드기에 노출될 수 있고, 그중 일부는 치사율 30% 이상의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SFTS)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저도 처음 이 수치를 접했을 때 솔직히 좀 무서웠습니다. 여름마다 벌레에 물리면서 그냥 가려운 게 전부인 줄만 알았는데, 알고 보니 종류마다 위험 수준이 완전히 달랐습니다.벌레 종류별 위험 신호, 이것만은 알아두세요여름철 벌레 물림이 전부 모기 탓인 줄 알았다면,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셨을 겁니다. 캠핑이나 계곡을 다녀온 다음 날 팔다리에 빨간 자국이 생기면 대부분 "모기에 물렸나 보다" 하고 넘기게 되는데, 실제로는 모기·진드기·벌 등 원인에 따라 증상과 대처 방식이 크게 달라집니다.모기부터 이야기하면, 모기는 피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