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가 붙으면 다 끝난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제 동료가 직접 겪어보니 그게 아니었습니다. 손가락 골절 이후 정작 더 오래 고생한 건 뼈가 아니라 굳어버린 관절이었습니다. 이 글은 그 경험에서 출발합니다.손가락 골절, 뼈보다 관절이 먼저 굳는다몇 년 전 회사 동료가 농구를 하다가 손가락 골절을 당했습니다. 처음 깁스를 하던 날, 저도 동료도 걱정한 건 오직 하나였습니다. 뼈가 잘 붙느냐는 것이었습니다. 뼈가 안 붙으면 큰일 나는 것 아닌가 싶었고, 그러다 보니 동료는 깁스를 하는 내내 손가락을 최대한 움직이지 않으려 했습니다.그런데 깁스를 풀고 나서 마주한 현실은 전혀 다른 문제였습니다. 뼈는 잘 붙었다는 말을 들었는데도 손가락이 생각보다 훨씬 뻣뻣해진 것이었습니다. 주먹을 끝까지 쥘 수 없었고, 젓가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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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6. 23. 10:59